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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움을 돋우는 자(champion, dueler)는 누구인가? (골리앗)고대 근동 문화 2023. 5. 3. 00:48반응형
싸움을 돋우는 자(champion, dueler)
사무엘상 17:4 (NKRV)
4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
‘싸움을 돋우는 자’로 번역된 히브리어 ‘이쉬 하베나임’(אִישׁ־הַבֵּנַיִם)은 문자적으로 ‘둘 사이의 사람’이란 뜻이다. 전쟁 때 양쪽에서 대표가 나와 1대 1로 싸워 승부를 결정짓는 관습에서 비롯된 이름으로서, 양쪽 부대에서 선발된 최정예 대표 전사(代表戰士)를 가리킨다. 즉, 큰 희생 없이 단번에 승패를 가늠하기 위해 두 군대 사이에 개입하는 자였다. 이 같은 결투법을 통해 이긴 사람은 자기 부대를 대표하여 이긴 것이므로, 양쪽 부대는 그 결투의 결과를 인정하고 더 이상 싸우지 않았다고 한다.
-싸움을 돋우는 자 고대 전투에서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1:1 싸움에 선발된 최정예 전사-
이처럼 ‘싸움을 돋우는 자’는 각 군대의 운명을 결정짓는 존재였기 때문에 체력과 힘이 뛰어나고 싸움에 능하며 전투 경력이 많은 자가 그 일을 담당했다. 성경에서 대표적인 인물은 블레셋 장수 골리앗이었다. 그의 신장은 무려 여섯 규빗 한 뼘(약 290cm)이 넘는 거인 용사였다(삼상 17:4).
가스펠서브, 성경 문화배경 사전 (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5-9(03176): 생명의말씀사, 2018), 14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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